Category분류 전체보기 (51)

[안영숙의 교육담론] #10 초등학생 수업,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다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oessol@naver.com 안영숙 소개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성장했다. 제주교육대학교를 나온 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을 전공했고 1급 전문상담교사, 수석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퇴임 후의 삶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교사 상담이 필요하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안영숙(이하 안) : 나는 아이들이게 하루도 빼지 않고 이야기를 해줘요. 어떤 아이가 쓴 글에 이런 게 있더라고. "선생님은 100가지 이야기도 더 해주셨어요." 김외솔(이하 김) : 이야기는 수업 시간 중간 중간에 해주는겁니까? 안 : 수업시간이든 ..

[김반장과 홍작가] 김반장, 100평짜리 공간을 지르다

김반장이 중앙로에 100평짜리 공간을 임대했어요. 이 공간에서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고 쉐어오피스도 하고 모임도 열고, 기타등등의 것을 마음껏 하고 싶데요. 요즘은 이 공간의 이름을 짓고 그에 걸맞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어요. 홍작가는 생각나는 이름을 하나 지어보냈어요. 그것이 채택될지는 미지수에요. 오늘도 김반장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다니고 홍작가는 컴퓨터 앞에서 이름이나 짓고 블로깅이나 해요. 김반장 페북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6156168319홍작가 페북 : https://www.facebook.com/foodsister

[안영숙의 교육담론] #9 초등학생 일기, 검사가 아니라 공감이고 대화다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oessol@naver.com 안영숙 소개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성장했다. 제주교육대학교를 나온 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을 전공했고 1급 전문상담교사, 수석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퇴임 후의 삶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교사 상담이 필요하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안영숙(이하 안) : 요즘에 인권침해다 뭐다하지만 나는 꼭 일기를 쓰라고 해요. 한 줄이든 두 줄이든. 어떤 선생님은 '열 줄이상’ 이라고 분량을 정해주더라구요. 하지만 그건 좀 아니에요. 김외솔(이하 김) : 아, 분량을 정해주는군요. 안 : 그건 ..

[주제여행/콘텐츠노마드] 1기 두 번째 모임 : 주제 정하고 계획짜기

지난 11월 말에 첫 번째 모임을 했고 이제 두 번째 모임을 엽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나만의 주제’를 정해 ‘나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볼거에요. 그리고 여행을 시작함과 동시에 기록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더 좋은 방법은 나누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죠. 주제 정하기 주제여행 계획세우기 SNS에 기록하는 노하우 공유하기 첫 번째 모임을 한 후 2주 만에 모이는 것인만큼 그동안 ‘주제’에 대해 고민을 하셨을 거라 믿어요. 하지만 혹시라도 아직 주제를 정하지 못했다면 모임에서 함께 만들어봐요. 시간 : 2015년 12월 12일(토) 오후 2~4시장소 : 제주시청 근처의 ‘더모임' http://me2.do/50HZcJ6a회비 : 5천원(공간이용료) & 뒷풀이 시 1/N 모임장소는 제주..

[어쩌다 커피] 제주카페/노형동 : 신비의 사랑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 따라 어쩌다 커피를 맛보고 있는 먹는언니의 왕왕왕초보 커피 이야기. 딱 보자마자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은 고기집이 생각났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의 경우 대개 이런 곳은 갈비를 팔았다. ^^; 가게 앞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있고 거기엔 물고기가 형형색색 몰려있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는 원두가 쌓여있고 카운터 안 쪽으로는 커다란 로스팅기가 자리잡고 있다. 카페 분위기도 아기자기함보다는 가든과 비슷한... 울 테이블 옆엔 물옥잠도 있었다. 이 카페에서 사람들이 원두를 많이 사간다고 하더니 과연 그러하다.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타 카페에서도 사가는 듯 하다. 내가 고른 커피는 '과테말라 SHB 안티구아’였다. 알고 마신 건 아니고 설명에 ‘칼칼하다’라고 쓰여있어서 커피..

[어쩌다 커피] 제주카페/연동 : 커피 코알라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 따라 어쩌다 커피를 맛보고 있는 먹는언니의 왕왕왕초보 커피 이야기. 이전에도 서너군데 따라 다녔지만 '커피 코알라' 이야기부터 해보겠다. 사실 나는 커피 이방인으로 한 때는 자판기 커피와 커피믹스를 애용하던 사람이다. 요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면서 목을 축일 겸 마시는 게 내가 커피를 대하는 자세다. 커피를 마실 때도 혀 전체를 활용하지 않는다. 그냥 목구멍으로 흘려보낸다고나 할까? 그런 나에게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가 생겼다. 어느 날 자신이 볶아온 커피 여러 종류를 맛보라고 했다. 맛을 보라고? 어떻게? 그제서야 커피를 입 안에 머금고 혀 전체에 이리 저리 돌려봤다. 그랬더니 커피의 다양한 맛이 느껴지더라. 아직은 느끼는 맛이 몇 개..

[언니들의 콧바람] 14화 : 비양도(1) 14분의 항해

제주로 이사 온 언니들이 뒤늦게 콧바람을 쐬기 시작했다. 이 언니들의 공통점은 '내 청춘이 내 것이 아니었소’라는 것. 덕분에 마흔 줄에 들어서야 소소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언니들. 그녀들은 콧바람을 쐬면서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느낄까? 협재해변에서 바라보던 그 섬. 수영도 못하는 주제에 저 정도 거리면 수영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툭툭 던졌던 그 섬. 그 섬의 이름은 비양도다. 제주 주변의 유인도는 다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비양도가 그 대장정(?)의 마지막 여정이다. 참고로 제주 주변의 유인도는 5개며 우도, 마라도, 가파도, 추자도, 비양도가 그것이다. 차귀도는 무인도라 한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를 타면 갈 수 있다. 항해시간은 14분. 배 값도 저렴하다. 왕복 6,00..

[언니들의 콧바람] 13화 : 일드뱅 가는 길

제주로 이사온 언니들이 뒤늦게 콧바람을 쐬기 시작했다. 이 언니들의 공통점은 '내 청춘이 내 것이 아니었소’라는 것. 덕분에 마흔 줄에 들어서야 소소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언니들. 그녀들은 콧바람을 쐬면서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느낄까? * 일드뱅 : 신제주에 위치한 와인바 무지하게 바람이 불었다. 이렇게 바람이 불면 보통은 집에 틀여박혀있거나 차를 끌고 나간다. 그러나 오늘은 와인을 한 잔 마실 것 같았다. 식사 초대를 받았는데 장소가 와인바라서... 예감이 그랬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제주 이사 4개월만에 온 몸으로 강풍을 맞이했다. 나는 내가 가진 옷 중에서 가장 길고 두터운 옷을 입었고 요술상자는 목도리를 칭칭 감았다. 날씨 자체가 추운 건 아니였다. 다만 바람이 몸..

[안영숙의 교육담론] #8 무엇을 시킬 때는 타당한 이유를 말해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줘라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oessol@naver.com 안영숙 소개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성장했다. 제주교육대학교를 나온 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을 전공했고 1급 전문상담교사, 수석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퇴임 후의 삶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교사 상담이 필요하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안영숙(이하 안) : 어떤 선생님은 아이에게 막말을 막 하더라구요. 1년동안 그렇게 살면 아이는 어른들에 대한,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되겠어요? 악마같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난 그런 생각을 해요. 또 어떤 선생님은 애들 숨도 못 쉬게 만들어. ..

[언니들의 콧바람] 12화 : 추자도(5) 추자도와 일산의 하이브리드, 커피앤빵

제주로 이사온 언니들이 뒤늦게 콧바람을 쐬기 시작했다. 이 언니들의 공통점은 '내 청춘이 내 것이 아니었소’라는 것. 덕분에 마흔 줄에 들어서야 소소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언니들. 그녀들은 콧바람을 쐬면서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느낄까? 상추자도 숙소 근처에 주변상점과는 사뭇 다른 인테리어의 카페가 있었다. 간판은 ‘커피앤빵’이라는 직관적인 브랜드가 쓰여있었지만 그래도 다방보다는 나아보이는 그런 곳. 혹시나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도시스러웠다. 먹는언니 : 추자도에 이런 곳도 있네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셨나봐요?커피앤빵 : 네. 11월 초에 오픈했어요. :) 먹는언니 : 아~ 어쩐지 새삥이었어요! 빵도 직접 구우시나봐요?커피앤빵 : 네. 저희가 직접 굽고 있어요. 먹는언니 : 추자도 분이세요..

[언니들의 콧바람] 11화 : 추자도(4) 묵리슈퍼는 너무해

제주로 이사온 언니들이 뒤늦게 콧바람을 쐬기 시작했다. 이 언니들의 공통점은 '내 청춘이 내 것이 아니었소’라는 것. 덕분에 마흔 줄에 들어서야 소소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언니들. 그녀들은 콧바람을 쐬면서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느낄까? 묵리슈퍼에 배말라면을 끓여준다는 정보를 얻었었다. 주로 올레꾼들이 이용하는 듯 했는데 그 맛이 좋다했다. 우리가 낮은 고개를 넘어 굳이 묵리로 향한 이유는 바로 이 라면을 먹어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두둥... 먹는언니 : 앗!!!!!!!요술상자 : 아 깜짝이야. 왜???!! 먹는언니 : 문 닫았어. -.-요술상자 : 뭐어~? 버스시간과 배시간을 요리조리 맞춰볼 때 오늘 못 먹으면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전화통화를 싫어하는 나는 다급해져서 바로 문 앞에 붙..

[언니들의 콧바람] 10화 : 추자도(3) 묵리의 개들

제주로 이사온 언니들이 뒤늦게 콧바람을 쐬기 시작했다. 이 언니들의 공통점은 '내 청춘이 내 것이 아니었소’라는 것. 덕분에 마흔 줄에 들어서야 소소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언니들. 그녀들은 콧바람을 쐬면서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느낄까? 묵리포구에서 해녀들의 숨비소리를 들으며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또 한 개의 소리가 들렸다. 컹컹컹컹! 어디선가 개가 짖고 있었다. 마을 지킴이일까? 어디에서 짖고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요란하게도 이방인을 향해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기웃기웃대니 바다 옆에 개 두마리가 묶여있었다. 그들은 마을에서 가장 먼저 낯선 이의 방문을 알아채리고 나름의 알람을 울리고 있었다. 내 비록 몸은 묶어있지만 한 명의 낯선 이도 묵과하지 않겠다! 이러는 것 같았다. :) “안녕~"“컹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