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제주음식 (7)

[언니들의 콧바람] 19화 : 돈까스에도 부먹파와 찍먹파가 있다

보통 탕수육을 먹을 때 소스를 왕창 부어먹느냐, 아니면 살짝 찍어먹느냐로 나뉜다. 이른바 부먹파, 찍먹파가 그것이다. 이 오랜 논란(?)은 무한도전 외에도 여러 매체에서 다뤘었다. 물론 정답은 없다. 이 논란은 탕수육만이 아니다. 돈까스에도 있다. 한국식 돈까스는 부먹이고 일본식 돈까스는 찍먹이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 요술상자 : 난 찍먹파라 일본식이 더 맛있는 것 같아. 바삭바삭함이 좋거든. 먹는언니 : 나는 부먹파야. 한국식이 좋아. 예전에 비빔냉면 + 돈까스라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처음엔 비빔냉면의 양념소스가 돈까스의 바삭함을 죽이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있더라고. 그 때 난 깨달았지. 부먹파라는 것을. 요술상자 : 모든 음식에 그런 개인취향이 적용되는 것 같아. 난 튀김..

[어쩌다 커피] 제주카페/노형동 : 신비의 사랑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 따라 어쩌다 커피를 맛보고 있는 먹는언니의 왕왕왕초보 커피 이야기. 딱 보자마자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은 고기집이 생각났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의 경우 대개 이런 곳은 갈비를 팔았다. ^^; 가게 앞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있고 거기엔 물고기가 형형색색 몰려있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는 원두가 쌓여있고 카운터 안 쪽으로는 커다란 로스팅기가 자리잡고 있다. 카페 분위기도 아기자기함보다는 가든과 비슷한... 울 테이블 옆엔 물옥잠도 있었다. 이 카페에서 사람들이 원두를 많이 사간다고 하더니 과연 그러하다.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타 카페에서도 사가는 듯 하다. 내가 고른 커피는 '과테말라 SHB 안티구아’였다. 알고 마신 건 아니고 설명에 ‘칼칼하다’라고 쓰여있어서 커피..

[어쩌다 커피] 제주카페/연동 : 커피 코알라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 따라 어쩌다 커피를 맛보고 있는 먹는언니의 왕왕왕초보 커피 이야기. 이전에도 서너군데 따라 다녔지만 '커피 코알라' 이야기부터 해보겠다. 사실 나는 커피 이방인으로 한 때는 자판기 커피와 커피믹스를 애용하던 사람이다. 요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면서 목을 축일 겸 마시는 게 내가 커피를 대하는 자세다. 커피를 마실 때도 혀 전체를 활용하지 않는다. 그냥 목구멍으로 흘려보낸다고나 할까? 그런 나에게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가 생겼다. 어느 날 자신이 볶아온 커피 여러 종류를 맛보라고 했다. 맛을 보라고? 어떻게? 그제서야 커피를 입 안에 머금고 혀 전체에 이리 저리 돌려봤다. 그랬더니 커피의 다양한 맛이 느껴지더라. 아직은 느끼는 맛이 몇 개..

[제주미식회] 돼지수육

제주도에 있다보니 돼지고기를 자주 먹게 되네요. 수육에 들어가는 야채들은 쓰다남은 것들로 했습니다. 대파 끝부분, 쓰다 남은 양파 그리고 껍질, 마늘 5알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월계수잎 2장 동죽조개5개, 청양고추1개 당근 조금 청양고추는 그대로 넣을 겁니다. 매운맛은 나지 않고 잡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개탕을 생각하면서 조개를 넣었는데요. 숙취 뒷날 마쉬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소금에서 느끼지 못하는 시원하고 깔끔한 짠맛을 원했습니다. 고기는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핏물을 제거 하구요. 육수로 맥주만 넣었습니다. 된장 한스푼을 넣구요. 맥주와 된장의 조화. ​ 돼지고기 360g, 맥주 330ml 넣었습니다. ​ 조금 부족했구요. ​ 한캔 더 넣으면 이건 황금비율 같습니다. ​ 보글보글 끓일건데..

[제주미식회]오징어볶음

밥맛 없을때 생각나는 오징어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식재료: 오징어 1마리, 마늘 5알, 청양고추1개, 대파, 가지, 당근, 양파 옆에 고추씨가 보이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고추씨를 좋아해요 씨에서 매운맛이 나니깐요 가지는 조금 두껍게 썰어야 될 것 같아요. 가지가 익으면 아주 많이 작아 진답니다. 양파는 채써는데 약 0.3mm로 했습니다. 마늘도 야채랍니다. 다지면 먹을때 찾기 힘들잖아요. 마늘을 싫어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특히, 기름과 만나는 마늘을 아시죠? 그윽하고 노릇한 마늘 ​ 양념장은 되직하게 만들었어요. 야채를 많이 넣어서 수분이 많이 생겨요. 농도를 위하여 빡빡하게 만들었답니다. 고추장3 : 고추가루1 : 설탕1 : 소금 0.5 : 간장0.3 오징어 손질을 할 시간입니다. 소..

[제주미식회]두부 소보로 덮밥

두부 소보로 덮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한끼 식사를 즐겨보겠습니다. 준비물: 대파 흰부분 10cm, 마늘 5알, 두부1모(부침용) 청양고추 1개,돼지 안심 200g 양념장: 고추장3, 간장1, 설탕1, 한라산소주, 소금0.5 덮밥이나 볶음밥을 하실때에는 파기름을 이용하시면 풍미가 좋아진답니다. 파를 좋아하여 2인분 이지만 넉넉히 파를 넣었습니다. 파는 송송 썰어 준비 해주시구요. 마늘은 5개를 준비했습니다. 마늘은 볶을거니깐요 다지는 것보다 편을 썰어 두시면 타지 않고 마늘에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두부는 칼을 이용하여 으깨주시면 되겠습니다. 기호에 따라 조금 크게 으깨서 두부의 식감을 살려도 좋습니다. 돼지 안심은 국거리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다지면 부드러운 고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주미식회]상추가지전

구이를 먹은 다음날은 냉장고에 상추가 남아있습니다. 어제 먹다남은 상추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때 전에 도전 해보자라는 생각에 재료들을 준비 했습니다 식재료:가지1개, 청양고추1개, 계란1개, 상추200G, 부침용 밀가루, 물 ​ 상추가 주재료가 되다보니 요리가 벌써 심심한 맛이 느껴지신다구요? 상추는 불면증개선, 변비개선, 빈혈개선, 숙취해소, 시력(눈기능강화) 특히, 고기와 섭취한다면 몸에 축적되는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상추와 가지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밀가루와 계란 물을 동시에 풀어야 하는데 밀가루와 물의 배합을 맞춘 후 계란을 넣었더니 반죽이 물러져서 밀가루를 조금 더 넣었습니다. *조리 할 때는 서두르지 않고 생각하며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