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여행으로 브랜딩하기' 1기 두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주시청 근처의 '더모임'에서 만났어요. 오늘은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들었다는 목표 달성표를 샘플로하여 우리의 주제여행 목표 달성표를 만들어봤어요. 


아래 표가 그것인데요, 이 표는 페이스북에서 많이 공유되던거에요.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의 유명 야구선수라고 하네요. 





달성표를 잠깐 설명하자면 오타니 쇼헤이의 목표는 정가운데 노란색 셀의 '8구단 드래프트 1순위'에요. 이게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8가지를 실행해야했죠. 몸만들기, 제구, 구위 등이 그것이에요. 노란색 셀을 둘러싼 회색 셀이 그것입니다. 


이 회색셀의 목표는 각각 하얀색 셀의 행동을 실천에 옮겨야 이룰 수 있는거에요. 무척 치밀하죠? 


주제여행도 최종목표를 정가운데 쓰고 최종목표를 이루기 위한 8가지 서브 목표를 썼어요. 그리고 서브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항목을 채워나가는거죠. 


이 이야기는 제가 강연/강의 때 자주 이야기하는 '법륜스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법륜스님이 어렸을 때, 그러니까 중학생 때 집을 떠나 혼자 자취를 하며 학교를 다녔다고 해요. 당시 돈이 없어서 연탄 한 장으로 하루를 보내야했기 때문에 불을 약하게해서 가급적 오래가도록 했답니다. 그래서 앉은 자리만 겨우 따뜻했데요. 


스님의 당시 목표는 '공부 잘하기'였답니다. 그래서 좌식책상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너무 추우니까 이불 속에 발을 넣고 공부를 하다 엎드려서 공부를 했대요. 그러다보면 어느 새 잠이 들었다는....


그 때 스님은 깨달았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이불 속에 발을 넣지 않는 것'이라고요. 우리가 세운 최종목표는 생각보다 멀리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부 잘 하는 것과 상관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꼭 해야할 일들이 있어요. 스님에겐 그것이 '이불 속에 발을 넣지 않는 것'이었지요. 


주제여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꿈 꾸는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것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도 해야하는거죠. 전혀 상관없어 보이겠지만 사실은 상관이 있는... ^^





사진을 찍다보니 '그것이 알고싶다'의 사진처럼 나와버렸네요.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는 해야할 것 같아서... 죄셩함다. 



우리는 각자의 주제여행 목표 달성표를 만들고 2주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그동안 작성한 것들을 실천해도 좋아요. 다음 시간에는 모여서 자신의 주제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해요. 


모임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제여행'에 관한 다양한 일들이 많이 만들어질거에요. 꼭 '콘텐츠노마드'가 되시길!!